
안녕하세요:)
대구뇌경색재활병원, 상인요양병원입니다!
지점토로 만들기를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릴 적
학교나 가정에서 해보셨을 것 같은데
지점토를 포함한 찰흙, 슬라임을
한 번 만지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여러분은 저 중에
가장 선호하는 건 무엇인가요?
저는 포슬포슬한 모래 슬라임이 최애랍니다^0^
말랑, 촉촉한 지점토가 주는 정서적 안정과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골고루 사용되는 손 근육.
우리 대구뇌경색재활병원,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에게
도움도 되고, 재미도 줄 수 있을 것 같아
진행했답니다!
‘지점토 자석 만들기 1편’
바로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테이블에 신문지를 미리 깔아두고
어르신들을 기다리면
“주말 잘 쉬었어?”
“심심했는데 잘 왔네.”
저를 반겨주세요:D

병동 게시판 자석에 붙일 예정이라
무거우면 떨어질 수 있어서
지점토를 나눠서 여러 개 드리고
“게시판 자석에 붙일 모형을 만들 거예요.”
“도형, 나뭇잎, 꽃 등 만드시고 싶은 모양으로
만들어 주시면 되세요!”
어르신들에게
자유 주제는 아직 어렵다는 걸 알기에
제가 만든 예시용 꽃이나
다른 어르신들 작품을 보여드리며
참고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하신
우리 대구뇌경색재활병원,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
“수제비 같네~”
“재밌는데?”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드시면 큰일 나요!!”
어르신들 허허 웃으시며
“안 먹을게~”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저랑 똑같은 걸로 만드셔서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옹기종기 같은 모양을 만드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모양도 만드시더라고요!
그래서 걱정은 바로 털어버리고 구경했는데요~
“송편 진짜 잘 만드셨네요!!”
“어르신 곧 추석이라서 감 만들어 봤어요~”
“어르신 이거 뭐 같아요?”
“딱 메주 만들었다!”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도 함께 만들어 주시고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오늘 만들기 프로그램이 끝났는데요:)
“벌써 끝이가?”
“오늘 활동은 여기서 끝이지만
프로그램과 별개로
지점토로 이것저것 만드셔도 되세요!”
아쉬워하시는 어르신들은
여분 지점토로 마음 가는 대로 만들며
시간을 더 보냈답니다^-^

완성해 주신 작품은 이렇습니다~
너무 귀엽죠~?
바싹 마르되, 분리는 되지 않길 바라며
복지 프로그램 전용 카트에
고이 모셔뒀답니다:)
내일은 물감도 함께 챙겨서
찾아뵙도록 할게요!
대구뇌경색재활병원, 상인요양병원에서는
어르신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는 상인요양병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