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요양병원, 상인요양병원 미술 프로그램 - 굴비 색칠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내일(來日)이 있는 삶을 만들어 주는 병원

대구보훈요양병원, 상인요양병원입니다!

여러분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생선 가공품이

굴비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똑같은 생선이라도

가공 방식에 따라 가격, 맛, 용도까지 달라지며

전혀 다른 대접을 받는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지면서

문득

‘우리의 모습도 조기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은 스스로가 평범하고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경험과 시간을 통해 단련되고

인내와 노력을 더한다면

더 가치 있고 귀한 존재가 될 거라 믿으며

오늘 미술 프로그램인

‘굴비 색칠하기’

활동을 보여드릴게요:)

병동에 올라가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굴비 색칠하러 가요!”

“가보자~”

말씀하시며 주섬주섬 나갈 준비를 하시는

우리 대구보훈요양병원,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

먼저 로비로 나와서

활동지와 색연필을 세팅해 놓고

어르신들께서 모여주시면

오늘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드려요.

“맛있는 굴비를 색칠해 주시면 되세요!”

“굴비는 노르스름~한데“

굴비의 특징을 살려

색칠하시기 위해

적합한 색을 찾아서 칠하시는 어르신부터

”이걸로 칠해야지!“

원하시는 색으로 시작하시는 어르신까지

각자 채색 스타일이 보이는 순간이랍니다!

오늘처럼 간단한 그림을 채색할 때는

저의 도움 없이도 잘하시는 돼요!

”여기도 이걸로 칠할까?“

의견 물어보실 때

저를 찾으시기는 하지만 딱 그때뿐.

”나 혼자 할 수 있어~“

말씀하시며

혼자 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더라고요:D

굴비 3마리가 그려져 있는 활동지지만

귀엽고 심플한 그림체라서

완성하시는 속도가 빨랐는데요!

먼저 채색이 끝나신 어르신은

다른 어르신께 보여주시며

”정말 잘 칠했죠~?“

”곱상 하이 예쁘게 잘 칠했네~“

자랑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어요><

”굴비는 바싹 구워가지고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같이 먹어야 맛있어~”

“얘기만 들어도 침 고이는 것 같아요:)”

“굴비 한 마리 구워 먹을까?”

“이왕 굽는 거 세 마리 다 구워 먹어요!”

“그래~ 그러자!”

즐겁게 담소를 나누다 보니

어르신들 전원!

채색을 다 마쳐주셨는데요~

대구보훈요양병원,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께서 완성해 주신

개성 만점 굴비입니다~🐟

정말 잘 칠한 서로의 굴비 활동지를 감상하고

칭찬을 나누며

오늘 활동도 무사히 마무리했답니다:)

대구보훈요양병원, 상인요양병원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서와 인지, 소근육 발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는 상인요양병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