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재활센터, 상인요양병원 미술 프로그램 - 핼러윈 색칠하기

안녕하세요~

내일(來日)이 있는 삶을 만들어 주는 병원

대구재활센터, 상인요양병원입니다!

여러분

10월 31일이 되면

사탕, 호박, 유령, 거미줄, 박쥐 모형이

가장 많이 보이는

축제 하나가 떠오르시지 않나요?

바로 “핼러윈”

핼러윈은 서양의 문화 축제 중 하나로

여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인 10월 31일을

죽은 자의 영혼이 돌아오는 날로 여기며

사람들은 귀신 분장을 하거나 불을 켜서

귀신을 쫓는 의식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포를 웃음과 축제로 승화시키는

문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그럼 오늘 미술 프로그램인

‘핼러윈 색칠하기’

활동을 보러 가볼까요?

오늘은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올라간 병동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잘 왔다며 오늘은 뭐 하냐고 물어보시는

우리 대구재활센터,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께

“우리 색칠하러 가요!”

무슨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아직 파악 중이신 어르신들에게

“오늘은 ‘핼러윈‘이라는 서양의 축제를

색칠해 보는 활동을 준비했어요!”

오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요!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귀신 쫓는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도안을 하나하나 설명해 드린 다음

활동을 시작해요.

“호박이라고 했지? 그럼 주황색으로”

각자 원하시는 색을 골라서

꼼꼼히 칠하며 주위를 살피시는데

“그건 왜 검정으로 칠해?”

“박쥐라서 검은색으로 칠하셨나 봐요!”

“검은색이 어딨지~”

아무래도 생소한 도안에 어려워하시는 게

눈에 보여서

계속해서 어떤 그림인지

칠하면 어울릴만한 색이 어떤 건지

옆에서 알려드렸네요^0^

그림이 복잡해서 그렇지 색칠은 자신 있는

우리 대구재활센터,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

과감하지만 섬세한 손놀림과 집중력으로

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신경을 써서

예쁘게 채색을 해주셨는데요!

허리가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이 계셔서

무리 안 하셔도 된다고

안내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칠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거 영어 아니야?”

“맞아요!

과자 안 주면 장난칠 거라는 뜻이래요!”

Trick or Treat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니

“우리는 과자 없어?”

농담을 던지시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활동을 이어나갔고

시간은 좀 걸렸지만

멋지게 완성해 주신 우리 어르신들의 작품을

“진~하게 잘 칠했네!”

가운데로 모아 다 함께 감상하며

오늘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로비로 나오기 힘든 분들도

병상에서 진행하실 수 있도록 찾아가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대구재활센터, 상인요양병원에서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는 상인요양병원이 되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 찾아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