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내일(來日)이 있는 삶을 만들어주는 병원
대구재활의학과, 상인요양병원입니다.
여러분
무슨 김치를 가장 좋아하세요?
저는 항상 다르지만
오늘 땡기는 조합은 깻잎 김치+따뜻한 흰밥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
어떤 김치든 만드는 과정은 고되지만
쟁여두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오늘은
김장철을 맞아서 미술 프로그램
‘김치 색칠하기’
활동을 진행하였답니다!
함께 보러 가보실까요~?

프로그램 시간보다 일찍 병동에 올라가
활기찬 인사를 드리면
반갑게 맞아주시는
우리 대구재활의학과, 상인요양병원
어르신들:)
“잠을 잘 주무셨어요?”
“그럭저럭 잤어~”
잠시 담소를 나누고
오늘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을 안내해 드려요.
“오늘은 그림 뭐 가져왔어?”
매 활동 참여하시는
프로그램 베테랑 어르신께서
자연스럽게 제 활동 가방에서
도안을 꺼내어
참여 어르신들에게 나눠주시는 모습에
시작부터 크게 웃었어요:D

“김장철을 맞아 김치 도안을 가져왔어요!”
“이건 배추김치인데 저건 뭐지?”
“배추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그림 같아요!”
도안에 그려진 김치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진 뒤
메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도안과 색연필을 살피며
색을 골라서 칠해주시는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럽더라고요:)
“어르신은 무슨 김치 좋아하세요?”
“김치는 다 좋아하지.”
담소를 나누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는 어르신들의 손은
무심하지만 꼼꼼하게 김장을 해주셨어요.

“여 앉아서 칠해봐~”
활동을 구경하시던 간병사,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해보라며 권하시는 장난꾸러기 어르신은
항상 저희를 웃게 해주신답니다><
“이거는 무 맞지?”
“네네. 총각김치예요!”
“주황색으로 칠해볼까?”
신중하게 색을 고르고 칠하셨고
손 빠른 어르신은 다 했다며
주변 어르신들을 살피셨어요.
“어르신 김치는 양념 안 발린 것 같은데요?”
“군대 김치여~”
요즘 군대는 밥 잘 나온다고 하더라
말씀하시며 허허 웃으셨고
뒤따라 완성해 주신 분들도
“눈에 확 들어오게 보라색으로 칠해봤어.”
접시까지 멋지게 칠한 활동지도
가운데에 모아 감상하고
칭찬과 담소를 나누며
오늘 프로그램도 마무리했답니다.
저는 내일 다시 찾아뵙도록 할게요♥
대구재활의학과, 상인요양병원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주제 바탕으로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는 상인요양병원이 되겠습니다!